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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 등 시중은행장 "산별교섭 복원 원칙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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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장들이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을 만나 산별중앙교섭 복원에 대한 찬성 입장을 전달했다. 또 조속한 해결을 주문하며 하 회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29일 오전 7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조찬모임을 갖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요구해온 산별 교섭 복원에 찬성하며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금융노조 고위 관계자는 "국민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을 방문해 위성호 은행장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이 자리에서 위 행장도 '산별교섭 복원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야기했다.

또 "위 행장은 서로 간에 많은 대화가 통했으니 결론을 도출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하 회장에 전권을 위임했고, 은행장들도 하 회장의 결정에 조건을 달지 않기로 했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하 회장은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에 전화해 "은행장들의 (찬성)입장도 자신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 회장은 지난달에 교섭 복원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산별교섭 제도 개편 TF(태스크포스)와 임금체계 개편 TF 구성 등 2가지 사항을 재차 요구해 노조와 합의를 이루는 데는 실패했다.

금융노조 측은 "추석 연휴 중 하영구 회장을 다시 만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물을 것"이라며 "변화가 없다면 당초 계획대로 11일과 12일에 대각선 교섭과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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