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증산동-가평군 북면 도·농 상생교류 활성화 추진

증산동 통장단과 가평군 이장단 합동 공군 제8386부대 국군장병 위문 방문 및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장 논의 만남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 증산동 통장협의회(회장 최서원)는 지난 20일 자매결연지 가평군 북면을 방문했다.

증산동(동장 한규동 ·사진)과 가평군 북면은 지난 5월 17일 도?농상생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 이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벤치마킹 견학, 광복72주년 기념 보훈가족 음악회 공동주최, 여름방학 초등학생 템플스테이 진행, 주말농장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한규동 은평구 증산동장

이런 활동에 이어 이번 가평군 북면 방문은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화악산 소재 공군 제8386부대 장병 위문방문과 추석 직거래장터 개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부대 방문단은 증산동 통장단 28명, 북면 이장단 13명, 두 기관 관계공무원 4명 등 총45명으로 구성,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화악산 공군 제8386부대를 방문, 국군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오후에는 추석맞이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개장을 위한 간담회를 열렸다. 이 간담회는 가평군 대표 특산품 잣, 포도, 버섯, 쌀 등 25개 품목 36종의 상품을 은평구민에게 저렴하게 공급, 직거래로 농가 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마련됐다.

귀경길에 증산동 통장단과 가평군 이장단은 한국전쟁에 참가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UN연합군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 날 참배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묵념 등 순서로 진행 됐다.

은평구 증산동은 지난 8월9일 광복72주년을 맞아 가평군 북면, 지역내 보훈가족을 초청, 음악회를 연 바가 있다.

최서원 통친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온 국민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항상 잊지 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항상 국가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당일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규동 증산동장은 “핵탄도미사일 실험과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남북한 긴장 상황에서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는 군부대를 위문 방문,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기회를 허락해준 군부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가평군 북면 지역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은평구민이 구매하여 차례음식을 준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교류, 도?농간교류 사업의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싶다”고 행사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