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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제조업, 더 이상 고용창출 엔진 아냐…‘메이드인 인터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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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20일(현지시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블룸버그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20일(현지시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블룸버그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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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20일(현지시간) “경제성장을 위해 제조업만 쳐다보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드인 차이나(Made in China), 메이드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라고 말해선 안된다”며 “메이드인 인터넷(Made in Internet)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마 회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로봇과 같은 인공지능(AI) 발달로 제조업은 더 이상 고용창출 엔진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0년간 제조업이 일자리를 가져왔지만 더 이상 메인 엔진이 아니다”라며 “서비스업계가 고용창출을 이끄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터넷을 활용한 소규모 사업들이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메이드 인 인터넷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이 빅데이터, AI 등을 두려워한다”며 “기계가 인간을 컨트롤하게 되는 것을 걱정하지만, 좀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미래 일자리시장의 혼란을 대비할 필요는 있음을 시사했다.

마 회장은 “우리가 가르치는 방식으로는 향후 30년간 우리 아이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기계는 지혜, 신념, 창의력이 없지만 인간은 이를 갖고 있다”며 “산수보다 상상력을 가르쳐서 창조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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