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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 사진가 40명 투입…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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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메이나디스 게티이미지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부문 부사장

켄 메이나디스 게티이미지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부문 부사장

켄 메이나디스 게티이미지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부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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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게티이미지가 파견한 역대 최대규모의 스포츠전문 포토그래퍼 40여명이 차별화된 이미지를 제공할 겁니다."

최근 만난 켄 메이나디스(Ken Mainardis·사진) 게티이미지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부문 부사장은 "최고의 순간을 포착한 한 장의 사진으로 사람들은 올림픽을 생생히 기억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게티이미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회사다. 세계 2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108명의 전속 포토그래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한국인은 한 명이다. 지난 5월 그간 게티이미지의 국내 총판을 맡아왔던 다우키움그룹 계열 이매진스와 합작해 게티이미지코리아를 설립했다.

메이나디스 부사장은 "게티이미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포토 파트너사로 1968년부터 13번의 하계 올림픽과 12번의 동계 올림픽을 촬영해왔다"면서 "언론사는 출입이 불가능한 선수 대기실 같은 제한 구역에서도 초근접 촬영이 가능해 홍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특화된 상업용 사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에서 역동적인 스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사진 기술만 뛰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스키를 잘 탈 줄 알아야 좋은 사진이 나오는데 게티이미지는 스키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춘 포토그래퍼가 직접 스키를 타면서 선수사진을 찍는다"고 설명했다. 또 천장이나 수중같이 사람이 직접 촬영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원격 조정이 가능한 로보틱 카메라를 사용해 생생한 올림픽 장면을 포착한다.
메이나디스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 단일 의미에 머물었던 '사진'이 다중적인 의미를 지닌 '이야기'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카메라는 우리가 경험한 것보다 더 삶의 일부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핸드폰과 자동차를 비롯해 집에도 더 정교하고 복잡한 카메라가 내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는 IT기술의 진화가 거듭되면서 데이터·저작권 관련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인터넷 유통 사진과 이미지에 대한 디지털지문 기술업체인 '픽스카우트(PicScout)'를 인수했으며, 이 업체는 게티이미지의 사진이 어떤 웹사이트에서 얼마동안 노출됐는지 트래픽을 제공해준다.

메이나디스 부사장은 "매일 지구상에서 셀 수 없는 사진이 쏟아지는 데 여기에 가치를 부여하는게 이미지"라면서 "앞으로 이미지 회사는 사진에 스토리를 입혀 사진이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첫 번째 플랫폼이 있어야 하고, 두번째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별도의 프로세스를 갖춰야 하며, 마지막으로 사진에 이야기를 입힐 수 있는 큐레이션이 중요해지는데 게티이미지는 이를 강화한 특화된 회사라는 설명이다.

그는 "미래에는 일련의 과정들을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디어회사들은 디지털 혁신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생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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