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 영화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4일 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택시운전사’가 내년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에 내보낼 한국영화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외국어 영화 부문에는 나라별로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다.
심사위원 측은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국의 특수성뿐 아니라 아시아 인권과 민주화 과정을 잘 표현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휴머니즘으로 세계인에게 작품의 의미와 주제를 잘 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취재한 독일인 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광주까지 태우고 간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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