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민센터·인근 공용주차장 청년 임대주택·복합청사 탈바꿈 기대...서대문구-SH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업 추진 위해 MOU 체결
이는 국가와 지자체 소유 토지가 혼재돼 있는 곳에 공공시설과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을 함께 짓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신촌동주민센터는 건축된 지 30년이 지난 건물로 낡고 비좁으며 자치회관도 동주민센터에서 500여 m 떨어져 있어 오가기에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재정 부담으로 신축은 어려운 형편이었다.
서대문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공동 개발로 사업비를 절감해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 행복주택을 건설함은 물론 신촌동주민센터도 신축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신촌동주민센터 일원 복합화 사업’을 위해 서대문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30일 오후 서대문구청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향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숙원인 신촌동주민센터 신축과 서민주거 안정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이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다른 곳의 낡은 동주민센터에도 이 같은 개발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는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밝혔는데 서대문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이 사업은 그 같은 서민 주거안정 대책 취지에도 부합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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