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31일 "개헌안을 만드는 데 국민의 뜻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광주 헌법개정 토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을 상향식으로 만들어 국민께 제안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헌 역사상 국민 여론 수렴한다고 이렇게 토론회 하며 돌아다닌 것은 처음이다"라며 "국민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30일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개헌 자유발언대'(부제:개헌 나도 한마디)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 설치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개헌 일정에 대해서는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여야 합의로 헌법개정안을 만들고 3월쯤 발의해 5월 국회에서 의결한 뒤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국민투표에 부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헌법개정 국민 대토론회'는 지난 29일 부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총 11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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