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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DNA-온라인몰 CEO]신유정·최재영 '윙블링'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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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있는 액세서리로 女心 잡았죠"

'윙블링'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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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스토리 있는 액세서리에 글로벌 고객들까지 반했죠."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윙블링'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디자인에 담으면서 10~20대 여성 고객들 인기를 한몸에 얻었다.

주 고객인 10~20대에게 천사의 날개(wing)가 되어주자는 뜻으로 브랜드명을 윙블링이라 지었다. 윙블링은 지난 2013년 브랜드 론칭 후 고속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본엔젤스와 빅베이슨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글로벌 곳곳으로 판로를 확대했다. 자연스레 신유정(33)ㆍ최재영(27) 공동 대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윙블링은 창업 초기부터 스토리텔링에 주력해왔다. '사랑을 이어 준다' '꿈을 수호해 준다'는 등 콘셉트를 제품 컬렉션마다 부여했다. 이에 단품보다 컬렉션 제품군이 유독 주목 받는다.

신 대표는 "자체 디자인과 기술의 지향점은 새로운 액세서리를 찾는 여심(女心)"이라며 "스토리텔링 콘텐츠 구성 역량이 차별점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스토리텔링은 고객들에게 희소가치로 받아들여진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각 상품 이미지에 달린 '좋아요' 수가 3~5만개에 달한다. 쇼핑몰 고객 재방문율은 70%를 넘어섰다.

윙블링은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섬세한 세공과 고품질을 자랑하지만 가격은 4000원에서 2만원대로 부담 없다. 3D 프린팅을 비롯한 각종 자체 제작 기술로 이뤄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최근 가장 잘 팔린 상품은 '레인보우문 테라피' 목걸이다. 축광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낸다. 서울산업진흥원의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서 아이디어 상품부문을 수상하는 등 상품성과 품질을 함께 인정받았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고객들도 윙블링 제품에 주목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영어와 중국어 버전 쇼핑몰에서 현지 고객들 구매가 줄잇는 것. 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액세서리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며 "아이디어와 고품질, 고객 소통 등 3박자를 계속해서 유지하며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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