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554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9.2% 늘어난 4조3053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각각 0.9%, 16.4%로 무난했고, 수익성 역시 개선세를 지속하면서 당사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호텔과 편의점의 적자폭이 확대된 점은 불안요소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세금 등 일회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이들 사업의 성장성 주목은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투자 매력 포인트가 다양하다는 게 강점이다. 서 연구원은 "오프라인 이마트는 기존점 성장률 1% 수준을 유지할 수 있고,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은 외형 확대와 이익률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며 "호텔 역시 면세업을 연내 신세계DF로 이전함에 따라 내년 약 15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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