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중국이 폐수 처리에 가성소다를 사용하면서 수요가 늘어났다. 그러나 가동률이 내려가면서 가성소다를 일시에 공급 중단되기도 했다"면서 "중국 산동에서는 환경 감시가 강화되면서 PVC(염화폴리비닐)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하반기에는 일부 설비 정기보수가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엔 20일 정도 폴리에틸렌(PE) 생산설비를 정기보수했고 5월, 6월 동안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스티렌모노머(SM) 생산설비를 정기보수했다"면서 "하반기에는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설비 일부와 CA(염소ㆍ가성소다) 30만t 설비 일부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이어 "종합화학 부문에서 PTA(테레프탈산)도 약 1주일 정기보수가 예정돼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향 태양광 수요는 9월22일 산업피해 여부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 불확실성이 있어서 미리 사놓는 수요가 계속 있을 것"이라면서 "3분기에도 미국시장 출하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 효과가 다른 시장에도 적용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사업을 지속할 경우 적자는 감소할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이로인해 발생하는 비용은 3분기에 반영할 지, 사업 종료 후 반영할 지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187억7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855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493억9800만원으로 19.6% 줄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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