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부로 무산될 듯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독일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의 회담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조기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이달 개최를 타진했지만 중국 측이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은 이와 관련해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의 이달 중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타진에 중국 측이 난색을 표시한 것은 올 가을 중국 지도부를 임명하는 제19차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중일 정상회의는 10월 이후에나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는 전망했다.
당초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지난해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의 탄핵정국과 중국의 미온적 자세로 불발됐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3국이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아 해당 국가에서 개최한다. 2015년에는 11월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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