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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통해 정치적 돌파구 마련하는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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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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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개각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인사들을 등용하는 방법으로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8월3일 예정돼 있는 개각과 여당인 자민당 당직 개편을 통해 이반된 민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부터 자민당 총무회장을 맡은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우정(郵政)담당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전 방위상 등을 각료로 다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다 전 우정담당상은 2015년 9월 총재선거에 아베 총리에 맞서 출마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었고, 나카타니 전 방위상도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아베 총리에게 제대로 대응하라고 주문하는 등 제 목소리를 내왔다.

자민당 내에서는 아베 총리와 차별화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차기 후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당 간사장도 입각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아베 총리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 자신의 측근들을 요직에 앉히는 인사관행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위기 상황에 대해 무라카미 세이이치로(村上誠一郞) 전 행정개혁담당상은 최근 "친구를 너무 우대했다. 아베 총리의 자업자득"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아베 총리의 개각이 민심 수습으로 이어지게 될지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인물을 파격적으로 기용할 경우 지지율이 상승하지만 비리나 스캔들과 연루된 인사를 기용할 경우엔 오히려 지지율을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베 총리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시바 전 간사장도 "당선 횟수가 적어도 노력하는 사람을 등용해야 한다"며 자신의 입각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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