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의 2분기 매출액은 485억원(+14.8%yoy), 영업이익은 114억원(+16.7%yoy)으로 나타났다. 이번 2분기의 비용 증가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했다.
2017년 더존비즈온이 취하고 있는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높은 전환비용을 기반으로 그룹웨어/전자팩스/보안 등의 서비스에 대한 이용을 유도하여 고객당 ASP를 높이는 전략이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 -> 4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중소/중견기업용 ERP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지배력과 클라우드 고객수 증가에 따른 ASP 상승세, 그리고 'Win-Back'에 따른 고객군 확대를 고려하여 2012년 이후 동사의 P/E 멀티플 상단인 29.0배를 적용했으며,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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