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세계랭킹이 100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는데….
18일(한국시간) 현재 1005위(0.10점), 지난주 987위에서 18계단 하락했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9승을 수확한 당대 최고의 스타가 부상과 함께 매주 개인 최저 랭킹을 갈아치우는 수모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2014년 말 32위, 2015년 말 416위, 2016년 말 652위로 수직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 은퇴설이 나도는 이유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 도로에서 운전석에서 자고 있다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우즈는 구치소에서 나온 직후 "음주가 아닌 처방약의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고 해명했고, 최근 "허리 통증과 약물에 관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USA투데이는 "바닥을 치는 과정은 끝났지만 문제는 과연 복귀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평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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