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 진행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내 11개 한강공원에서 한 달 동안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푸드트럭 100대를 만날 수 있다. 또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는 전 세계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이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한강다리 아래도 변신한다. 낮에는 헌책방(여의도)으로, 밤에는 야외 상영관(천호, 청담, 원효, 성산)으로 바뀐다.
올해 축제엔 하이라이트 기간을 설정했다.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전체 프로그램의 70%가 집중 배치됐다. 이 기간에 축제를 찾으면 인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나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와도 축제를 연계한다. 축제 기간 동아 여의도 멀티플라자 일대에서는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같은 동계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21일에는 영국 런던시와 함께 템즈강과 한강의 문화적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2017 한강포럼'을 연다.
전체 프로그램 중 55개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유료 프로그램의 경우 매출액 최대 5%는 기부할 예정이다. 혹은 소외계층을 문화프로그램에 초청하는 데 사용한다.
축제 개막행사는 21일 오후 8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서 진행된다. 시민 100여명이 함께하는 댄스공연과 '한빛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나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재룡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3년 시작한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매년 약 1000만명이 찾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외국인 방문객 수도 첫 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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