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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10일 연휴]요우커 떠나 텅빈 호텔, 황금 특수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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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예약률 곤두박질…대부분 0% '텅 빈 객실'
올 여름휴가 패키지와 추석 패키지 특수 기대
'힐링 콘셉트'의 추석 패키지 만들기 집중



추석 황금연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추석 황금연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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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 추석(10월4일) 연휴가 9월30일(토요일)부터 한글날인 10월9일(월요일)까지 10일간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역대 최장인 10일간의 황금 연휴를 즐기게 된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의 발길이 뚝 끊겨 호텔 객실이 텅 비어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황금 연휴 특수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벌써부터 다양한 추석 패키지 콘셉트 고민에 분주한 모습이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호텔업계가 반색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석 황금연후 특수가 올해 마지막 장사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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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호텔업계는 올해 들어 객실 장사가 신통치 않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만 믿고 정부의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올라타 우후죽순 호텔수가 늘어났지만, 요우커의 발길이 끊기면서 하루 노는 객실만 1만5000개에 달할 정도다. 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요우커 방한 금지령(금한령)이 계속되면서 일부 중소호텔들은 도산 위기까지 내몰렸다.

지난 3월15일 금한령을 내린 이후 호텔업계 요우커 예약률은 뚝 떨어졌다. 롯데호텔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예약률이 전년대비 30% 가량 줄었다. 신라호텔의 신라스테이도 예약률 10% 하락은 피할 수 없었다. 더 플라자 호텔은 15%에서 10%대로 내려앉았다. 중소형 호텔의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예약률이 0%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그러나 여름 휴가를 앞두고 내국인들의 패키지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다. 더플라자, 롯데호텔 등을 중심으로 패키지 예약률이 평균 70%에 달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여름 패키지 예약률이 기대보다 긍정적인 가운데 이 같은 긍정적인 흐름이 황금 추석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예약률 100% 만실을 기대하고 있다. 도내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는 90%까까이의 예약률을 보여왔다"며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기 때문에 객실 예약률이 1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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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는 매년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여왔다. 다만 이번 추석의 경우 최장의 연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패키지 콘셉트 잡기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올해 추석 패키지 역시 콘셉트는 '힐링'과 '휘겔리케이션'(Hyggeligt+Vacation)'이 될 것 될 것으로 보인다.

휘겔리케이션은 덴마크어로 '편안한'이라는 뜻이다. '휘겔리'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의 합성어로, '완전한 휴식'을 의미한다. '휘겔리'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의 합성어로, '완전한 휴식'을 의미한다. 이에 다양한 휘겔리케이션 패키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집 근처에서 연휴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과 고향에 갔다 여행지를 거쳐 귀경하는 'D턴족'이 늘어나면서 특급호텔들이 기존 추석 패키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혜택을 더한 상품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명절 휴유증을 말끔히 없애고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호텔 추석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며 "참고로 추석 연휴 기간은 1년 중 호텔 패키지가 가장 저렴하게 나오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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