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30일 명동예술극장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은 극작가 배삼식의 신작 7월5일부터 30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하얀 앵두', '3월의 눈', '먼 데서 오는 여자' 등의 희곡을 쓴 그는 이번 신작에서 평범한 시대를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945년 만주가 극의 배경이다.
1945년 해방 직후, 죽을 고비를 함께 넘기며 위안소를 탈출한 명숙과 미즈코를 비롯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조선행 기차를 타기 위해 전재민(戰災民) 구제소에 오게 된 인물들이 작품을 이끌어나간다.
연출을 맡은 류주연은 "그간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민초들을 다뤘다는 점에서 바로 작품을 연출하기로 결심했다. 각각의 인물들이 정말 잘 그려졌다. 배우들 역시 희곡을 읽으며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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