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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도시재생 첫 현장 '수원'으로 택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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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사례' 행궁동 일대 찾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도시재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3일 경기도 수원 행궁동 일대 도시재생지구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제1호 공약으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발표했는데, 인수위 격인 국정위가 도시재생 정책을 가다듬는 과정에서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 행궁동 일대는 1990년대 이후 주변 지역 신도시개발로 인구유출이 심했던 곳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인구 절반 이상이 빠졌다. 인근 수원 화성이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역사유적이 곳곳에 있어 개발도 쉽지 않았으나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도시재생에 힘을 쏟으면서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이곳 주민들은 스스로 벽화마을을 만들어 마을 분위기를 바꾸는 등 2000년대 중반부터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왔다. 새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역시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정부가 예산을 쏟아붓는 방식의 일방적인 형태와는 다른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현장을 찾은 국정위는 시도 담당자, 지역주민대표들과 만나 간담회를 한 이후 행궁동 일대 재생지구를 살펴봤다. 행궁동 일대는 지난해 초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공모사업 가운데 하나인 행궁체험 골목길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수원시 차원에서 지역의 특성을 살피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행궁동 일대를 화성과 연계한 성곽도시로 구현하기 위한 재생계획을 짜고 있다. 시는 2014년부터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짜고 있으며 연내 계획을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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