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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 계획' 성큼, 우주강국 도약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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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달 착륙 계획 이어 화성탐사, 우주정거장 건설까지…중국의 거침없는 '우주굴기'

무인 달 탐사선 발사를 통해 성공적인 달 탐사를 마친 중국은 인간 달 착륙을 목표로 한 유인 탐사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 탐사를 위한 탐사선 창어 4호 발사가 2018년에 예정되어 있다. 사진은 NASA에서 촬영한 달의 뒷면

무인 달 탐사선 발사를 통해 성공적인 달 탐사를 마친 중국은 인간 달 착륙을 목표로 한 유인 탐사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 탐사를 위한 탐사선 창어 4호 발사가 2018년에 예정되어 있다. 사진은 NASA에서 촬영한 달의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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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간 달 탐사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우주강국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지난 2003년 선저우 5호를 통해 최초의 중국 우주비행사를 지구궤도에 진입시켰는가 하면, 2011년 톈궁 1호 발사를 통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우주정거장 보유국이 된 중국의 ‘우주굴기’가 거세다.

2013년 12월 4일 달에 착륙한 탐사선 '창어 3호'는 애초 계획된 1년을 넘기고 15개월 가량 임무를 수행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달 표면에 무인 탐사선과 탐사로봇을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사진 = 國家航天局

2013년 12월 4일 달에 착륙한 탐사선 '창어 3호'는 애초 계획된 1년을 넘기고 15개월 가량 임무를 수행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달 표면에 무인 탐사선과 탐사로봇을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사진 = 國家航天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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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세 번째 달 착륙 국가, 중국

오성홍기가 달에 꽂힌 것은 벌써 4년 전의 이야기다. 2013년 12월 달 탐사위성 창어 3호의 성공적 달 착륙으로 중국은 1976년 구소련 루나 24호 착륙 이후 37년 만의 달 정복을 이뤘다.

8일(현지시간) 중국 최초 우주인인 양리웨이(楊利偉) 유인우주공정판공실 부주임은 인간 달 착륙 프로젝트에 중국 정부의 공식 승인과 자금지원 절차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밝혔다.
중국은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통해 달 토양 샘플 채취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창어 4호 탐사선의 달 뒷면 착륙을 추진 중이다.

양 부주임은 “중국의 유인 달 착륙 계획은 아직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입안되진 않았지만 준비기간이 오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는데, 실제 중국은 지난해 11월 화성 탐사계획 세계 홍보를 위해 농구스타 야오밍과 여자 배구 감독 랑핑을 ‘화성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우주 프로젝트의 국가적 상징성을 부각하며 우주개발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중국이 2022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는 우주정거장 예상 조감도. 사진 = VCG

중국이 2022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는 우주정거장 예상 조감도. 사진 = V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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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우주예산, 세계 유일 우주정거장 보유 눈 앞에

냉전 시대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인간 달 착륙 경쟁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우주개발 과정을 중국은 착실히 따라붙고 있다. 중국의 우주개발 정부 예산은 2015년 기준 45.7억 달러로 우리 돈 약 5.6조 원에 달하며 이는 미국, EU, 러시아에 이은 세계 4번째 규모이고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우주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중국국가항천국은 인간 달 착륙 계획 외에도 화성 탐사 계획과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중국이 쏘아올린 첫 우주화물선 톈저우 1호가 발사 이틀 만에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와 도킹에 성공하며 첫발을 내디딘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은 내년 발사 예정인 톈허 1호가 무사히 우주에 도착해 우주정거장의 골격을 만들게 되면 같은 방식으로 모듈을 쏘아 올려 2022년까지 60t 중량의 독자적 우주정거장을 확보할 전망이다.

현재 운용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가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으로 퇴역이 예정된 2024년 보다 일찍 조기 퇴역할 예정이라 국제우주정거장의 퇴역과 중국 톈궁의 계획이 제때 이뤄진다면 중국은 2024년 내에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 보유국이 된다.


한편 중국국가항천국 소속 장바이난(張柏楠) 유인우주선 총설계사는 차세대 재사용 가능 유인우주선 개발과 관련해 “지난해 발사에 성공한 창정7호를 통해 완벽한 시험 데이터를 입수했으며 초보적 평가를 완료했다. 차세대 유인우주선의 달 착륙 가능 인원은 3~4명이 될 계획이며, 설계 목표는 이에 도달하거나 넘어서는 것이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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