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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태어난 아이 3.3만명…3년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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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출생 추이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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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3월 태어난 아이 수가 지난해보다 5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으로는 2014년 3월 이후 3년만의 최소 수준이다.

통계청은 '3월 인구동향'을 통해 3월 출생아 수가 3만32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3.1%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1월부터 3월까지 출생아 수가 많고, 4월 이후로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연초 태어난 아이 수는 그 해 태어난 아이 숫자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 1~3월 태어난 아이 수는 채 10만명이 안 되는 9만8800명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숫자다.

이대로 감소 추이가 진행된다면 올해는 연 출생아 수가 연 40만명을 하회, 36만명선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출생아 수는 43만8400명,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만명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에서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으며 세종과 제주는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합계출산율은 1분기 0.29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04명 감소했다. 한 해로 환산하면 1.16명꼴로, 이 역시 전년 대비 0.01명 감소한 것이다.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대 여성 1000명당 출산한 아이)을 보면, 1분기 중 30~34세는 26.8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5명 감소했으며 25~29세는 2.3명 감소한 13.3명을 기록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출산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첫째아가 52.4%로 전년동기보다 0.4% 증가했으며,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3.39년으로 전년 동기대비 0.01년 증가했다. 첫째아 출산시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1.90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7년 증가했다.

혼인건수도 감소 중이다. 3월 혼인건수는 2만33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700건(6.8%) 감소했다. 1분기 혼인 건수도 6만87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했다.
초혼과 재혼 모두 감소 추세다. 남자의 초혼과 재혼은 각각 2100건(3.5%), 600건(5.2%) 감소했으며 여자의 초혼과 재혼은 각각 2100건(3.6%), 700건(5.3%) 줄었다.

반면 이혼 건수는 늘었다. 3월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5.6%(500건)증가했다. 일반이혼율은 남자는 전년 동기와 같게 나타난 반면 여자는 0.1건 증가했다. 연령별 이혼율은 남자 30대와 50대 이상, 여자 30~40대에서 증가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4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했다. 충북, 전북은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대구 등 9개 시도는 감소했으며 그 외 6개 시도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한편 4월 인구이동자는 5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04%로 전년 동월대비 0.07%포인트 감소했다.

매년 인구이동은 감소하는 추세로, 2015년 4월에는 64만9000명이었던 인구이동이 지난해 4월에는 56만4000명으로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시가 1.10%로 가장 높았고 제주(0.17%), 충남(0.09%)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전(-0.07%), 광주(-0.07%), 울산(-0.07%) 등에서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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