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 육성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하반기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이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구축·기획·서비스 등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을 육성·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기술인 공간정보는 무인자동차나 드론 등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은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키워 공간정보 분야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연계가 목적이다.

지원 대상 전문대는 독립된 공간정보 관련 학과가 있어야 한다. 학과명에 관계없이 측량·지적·지리정보시스템(GIS)·공간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학과면 된다. 해당 학과가 공간정보개론·수치지도제작 실습·열상처리 프로그래밍 등 특성화 교과목을 학기당 2과목 이상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내달 9일까지 3주간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30분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전문대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 내달 9일 오후 6시까지 사업신청서 등 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내달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되면 국토부로부터 3년간 사업비 등을 지원 받게 된다. 3년 후에는 심사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간정보 전문대학 육성 사업이 전문 인력을 기르고 취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