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 포함 4번 출루…텍사스 3연패 탈출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하나를 포함해 네 차례 출루하며 1번 타자로서 역할을 훌륭히 소화,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의 1번타자 출장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추신수는 안타 하나와 몸 맞는 공 하나, 볼넷 두 개로 네 차례 출루했고 2득점을 올리며 1번타자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4출루 경기를 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오른손 선발 제러드 위버의 공에 맞아 1루에 출루했다. 추신수는 2번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2루에 진루했고 3번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혀 병살타가 됐다.

추신수는 팀이 7-0으로 앞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크레이그 스테먼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회와 8회초에도 잇달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 못 했다.

5타석 2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8(105타수 26안타)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11-0으로 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