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사모펀드에 지분 69% 매각

지분 매각 대금 규모 6000억원
재무 구조 개선ㆍ신용등급 안정화 목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랜드리테일이 지분 69%를 사모펀드 운용사 컨소시엄(PEF)에 매각한다. 지분 매각 대금은 다음 달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은 지분 69%를 6000억원에 큐리어스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운용사 컨소시엄(PEF)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확보한 자금은 다음 달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 PEF는 이달 이랜드그룹과 지분 인수 본계약을 맺고 다음 달까지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으로 6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 신용등급을 안정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자회사 이랜드파크 등을 분리하는 기업구조를 개편한 뒤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