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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은 文 "야당까지 색깔론 제기…안보는 특전사 출신에 맡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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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준영 기자]울산을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2일 "선거때가 되면 또다시 색깔론, 종북몰이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울산시 남구 삼산동 유세에서 국민의당을 겨냥해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여권 후보들이야 선거 때마다 도지는 고질병이라고 해도 야당 후보까지 색깔론에 가세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면서 "한 손으로 김대중 정신을 말하면서 호남표 받고자 하고 한 손으로는 색깔론으로 보수표 받고자 하는 후보 믿을 수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안보에 실패한 안보 무능 세력에게 또다시 안보를 맡길 수 있겠냐"면서 "이랬다저랬다 정체성 알 수 없는 안보 불안세력에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 문재인에게 안보 이야기를 꺼내지도 말라"면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없을 것이다.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무력화시키고 동북아질서를 우리가 주도해야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 아니냐"면서 "한반도 평화를 든든하게 구축해서 가장 확실한 안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조선업 어렵다는 이야기 나온 지가 언젠데 대책 없이 내버려 두고 있다"면서 "산업수도 울산을 깨우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울산경제를 살려 대한민국 경제성장판을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도 이어졌다. 문 후보는 "조선업을 살리겠다"면서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만들어서 금융지원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공선박 발주를 늘리고, 국내 해운선사들의 신규 선박 발주를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 후보는 "울산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공공병원이 하나도 없는 유일한 곳"이라면서 "울산시민과 산재 노동자들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병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후보의 집중 유세에는 현대자동차 전 노조 임원들이 문 후보에게 안전모를 씌워주는 퍼포먼스가 열리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울산 유세에 80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울산=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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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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