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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13년만에 번역 서비스 종료…구글에 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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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야후가 자사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번역서비스 '야후 번역'을 오는 6월 29일 종료하기로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 수집을 바탕으로 번역의 정확도를 높여온 구글의 혁신적인 번역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야후가 밀렸기 때문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야후 번역은 2000년대 들어 일본에서 번역 붐이 일어난 것을 배경으로 지난 2005년 첫선을 보였다.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8개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야후가 번역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구글 번역의 정확도가 높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닛케이는 실제로 구글 번역의 존재감이 높아지면서 야후 번역 서비스 이용자가 정체됐다고 전했다.

야후는 철수를 결정했지만 번역 수요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통번역 시장 규모는 2671억엔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상장 기업의 해외 투자, 결산자료 설명 등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번역 수요 확대의 배경중 하나다.
구글은 인공지능(AI) 활용 등으로 단어의 의미를 단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PC 사용자들은 주로 업무 목적이 많으며 스마트폰 번역의 경우 젊은층을 중심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목적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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