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2홈런 6타점' 두산, NC에 11-2 대승
kt(9승4패)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홈팀 LG(7승6패)를 1-0으로 제압했다.
kt는 10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심우준은 하준호의 보내기 번트 때 2루에 진루한 후 전민수의 내야 안타 때 3루까지 갔다. 이후 조니 모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kt의 마무리 김재윤은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이병규에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으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김재윤은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t는 LG의 구원진도 공략하지 못 하면서 9회 2사까지 끌려갔다. kt는 9회 2사 후 유한준의 2루타로 첫 안타를 뽑아냈다.
빈타에 시달린 kt와 달리 LG는 7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두산은 창원 마산야구장 경기에서 홈팀 NC에 11-2 대승을 거뒀다.
두산 타선이 경기 초반 NC 선발 구창모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2회초 최주환은 1타점 적시타, 닉 에반스의 3점 홈런(5호)으로 4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포수 박세혁이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홈런(1호)을 터뜨리면서 8-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박세혁은 9회초에도 2점 홈런(2호)을 쏘아올렸다.
NC 선발 구창모는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창모는 시즌 세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김명신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의 투구로 데뷔 첫 승을 챙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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