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차질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
한국희 연구원은 "분유, 육가공 등 수익 창출의 핵심 부문에서 성장 모멘텀 부재하고 저수익성의 식자재 유통 및 HMR 부문은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 높다"며 "이러한 구성 변화로 당분간 높은 이익 성장 기대 어렵지만 업종 평균 대비 약 35% 할인된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분유 수출의 경우 중국 현지 통관과 소비시장 환경 등을 고려할 때 2분기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악화될 여지가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 분유 경쟁사들의 가격 경쟁으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이익 성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롯데푸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조7985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809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어 "최근 상대적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식자재 유통 및 간편식(HMR) 부문은 견조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당분간 성장 이어갈 전망이고 이러한 비즈니스 구성 변화에 따라 더딘 이익 개선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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