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30일 오전 서울에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10차 한중 통상점검 T/F를 개최하고 대중(對中) 피해기업의 애로사항과 관계부처 지원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우 차관은 "대중 수출·투자기업의 피해상황과 각 부처별 피해기업에 대한 세부 지원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관계부처 협업체제 강화 및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접수된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관련기관 심사 등을 거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나선 상태다.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마치고 빠르면 4월 초부터 피해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의 동향과 우리기업 피해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한중 통상점검 T/F 등을 통해 업계와 지속 소통하면서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중 통상점검 T/F는 대중 통상현안 및 현지 투자 우리기업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설치된 관계부처, 전문가, 민간 합동 점검회의다. 차기 통상점검 T/F는 4월 첫째 주에 민관합동으로 개최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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