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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10원대로…'보호무역주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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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0원 개장…5개월來 최저치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급락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6분 현재 111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를 기준으로 작년 10월11일(1108.5원) 이후 약 5개월만에 최저가다. 전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114.0원에 개장한 뒤 소폭 올라 1115원대를 하단으로 인식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공동선언문에서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문구를 담지 못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작용했다. 내달 예정된 환율조작국 지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반영됐다. 전날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이같은 요소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뉴욕시장이 개장한 뒤 추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2.53엔을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0.12엔(0.10%) 낮아졌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G20에서 자유무역 수호에 관한 문구가 빠진 것에 시장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며 "당분간은 기술적으로 과매도로 인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물가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 또한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07bp(1bp=0.01%포인트) 하락한 2.4609%에 거래를 마쳤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과도하게 상승했던 물가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빠지고 있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115원 선이 유의미한 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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