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까워지는 美·中에 한숨 쉬는 대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등 최근 개선되고 있는 미중 관계가 대만에 역풍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달 초 정상회담을 계획중이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만 정부에서 대중 정책을 총괄하는 장샤오웨(張小月) 대륙위원회 주임은 20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미국과 중국은 양국간 관계개선을 위해 대만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만과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의 국정원격인 중화민국국가안전국(국안국)의 펑셩쥬(彭勝竹)국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계 개선 이점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중국 공산당 정부가 미-중-대만 관계를 호도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에 따른 결과가 대만의 국익에 해가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과 대만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