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달 초 정상회담을 계획중이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의 국정원격인 중화민국국가안전국(국안국)의 펑셩쥬(彭勝竹)국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계 개선 이점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중국 공산당 정부가 미-중-대만 관계를 호도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에 따른 결과가 대만의 국익에 해가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과 대만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