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인 '탄핵 기각(각하)'를 당론으로 정해 헌법재판소가 정상적으로 법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인 윤 의원은 이날 당 소속 의원-당협위원장 토론회를 앞두고 입장문을 내고 "헌재의 탄핵 평결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운명이 걸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의 평의와 특검 수사에 맞서 대통령 대리인단의 변론이 본격화되면서 사건의 속내가 드러나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 대리인단에서는 '박 대통령이 중대하게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헌재의 대통령 탄핵절차는 위헌이고, 탄핵은 '각하(기각)'돼야 하는 논리와 명분이 분명해졌다"며 "더 늦기 전에 '탄핵 각하(기각)'을 당론으로 채택해 보수의 잃어버린 영역을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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