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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공공언어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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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공공기관 136곳 공공언어 사용실태 조사해 매뉴얼 제작... 국어책임관 지정해 쉽고 올바른 표현, 정확한 어휘쓰기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시방서, 복토, 법면, 수탁자, 유어행위, 몽리면적, 압입……. 무슨 말인지 아시나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주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고, 잘못 사용되는 공공언어를 찾아 바로잡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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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공문서 및 홍보물, 홈페이지, 안내표지판 등에서 공공언어가 잘못 쓰여 생기는 오해와 불신을 예방, 주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공공언어 바로쓰기’를 추진한다.

구는 먼저 이달부터 지역 내 136곳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언어 사용 실태조사에 나섰다.

동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시설 등 주민과의 접촉이 많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어문규정에 어긋난 표기 ▲어려운 한자어 ▲무분별한 외국어 ▲잘못된 문장 등을 찾아 주민이 이해하기 쉬운 올바른 공공언어로 고치는 작업에 들어간다.

구는 오는 8월까지 공공언어 사용 실태조사를 진행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잘못된 표현과 단어 등을 모아 ‘공공언어 감수 매뉴얼’을 만들어 지역 내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공보전산과장을 국어책임관으로 지정해 공문서, 홍보물 등에 대한 공공언어 감수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민의 입장에서 혼동하기 쉬운 표현, 좋은 공공언어를 만드는 요령, 정확한 어휘쓰기 등을 수시로 교육해 올바른 공공언어가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고병득 공보전산과장은 “행정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쉽고 올바른 공공언어는 기본이자 필수”라며 “잘못된 공공언어를 바로잡아 구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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