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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어린이집 '걸어서 15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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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1650억원 투입해 국공립어린이집 300개소 새로 확충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분포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분포도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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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올해 1650억원을 투입해 국공립어린이집 300개소를 새로 확충한다. 총 1719개소까지 늘어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걸어서 15분 이내로 간격이 줄어든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을 21일 발표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관리동 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또한 공공기관 내 설치, 일반건물 및 공유지 신축, 민·관 공동연대 설치 등도 포함된다. 시는 아직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7개 동과 1개소만 설치된 65개동에 우선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이 늘어나면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선택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접근성이 좋아진다. 걸어서 25분 이상 걸리던 국공립어린이집이 올 연말엔 동별 4개소까지 늘어나 걸어서 15분 이내로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시가 2015년과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학부모 1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정책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사항은 접근성, 평판, 국공립 순이었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질적 수준도 높아진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어린이집 안전관리관'이 올해 처음으로 배치되고, '방문간호사'가 찾아가는 어린이집도 지난해 2000개소에서 올해 3000개소로 늘어난다. 부모와 전문가가 합동으로 급식·위생·안전상태를 확인하는 '부모모니터링단'도 운영된다.
시는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보조교사, 보육도우미 등을 지속 지원하고, 회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에 '어린이집 공동회계사무원'을 파견한다. 현장활동을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현장활동보조인력도 처음으로 배치한다.

3~5세 차액보육료는 월 2만2000~2만8000원으로 인상된다. 무상보육에 대한 학부모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총 11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2154개소로 확충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2명 중 1명은 국공립을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지난해 말 개원기준으로 서울이 16.8%, 전국이 7%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도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헤아린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육의 양과 질을 모두 담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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