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대산항과 중국 산동성 용안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가 올해 상반기 정기취항을 시작함에 따라 카페리 운항을 호재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수립·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4대 전략은 ▲충남 6개 체험코스 관광상품 개발 ▲중국 현지 언론홍보 등 관광마케팅 활동 강화 ▲중국 관광객 맞춤형 환대 준비 ▲첫 카페리 도착 대형 환영 이벤트 등을 골자로 한다.
상품은 총 6개로 구성되며 이중 당일코스(3종)는 아산(온천체험, 외암 민속마을 등), 태안(천리포수목원, 갯벌체험 등), 보령(대천해수욕장, 대천항 등)을 잇는 것으로 마련된다.
또 2박3일 코스(3종)는 군대생활 투어(함상공원, 해미읍성, 논산훈련소 등), 유네스코 투어(공주·부여 국립박물관, 백제문화단지 등), 서해안 생태투어(대천해수욕장, 국립생태원 등) 등 환경·생태에 관심이 많은 중상층을 겨냥한다.
이밖에 카페리 취항에 대비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중국어 관광 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중국 관광객 맞춤형 환대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면세점을 설치, 인근에 음식·숙박시설을 확충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대산항-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은 여객 500명~1000명과 컨테이너 150teu를 수송할 수 있는 2만5000여톤급 카페리호로 올 상반기 중 취항해 주 3회에 걸쳐 운항될 예정이다.
이홍우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대산항은 충청지역 마련된 첫 국제카페리 취항 항구로서 중국 관광객 유치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는 15개 시·군, 민간 여행업계와 긴밀한 협력으로 유치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 충남지역의 관광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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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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