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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前이사장 "안종범이 허위진술 거듭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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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미르재단을 둘러싼 각종 농단 의혹과 관련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허위 진술을 요구했다는 옛 재단 핵심 관계자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사실상 '박근혜ㆍ최순실 재단'으로 간주되는 미르재단의 김형수 전 이사장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와 안 전 수석의 직권남용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의 증언을 했다.
검찰의 설명 등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검찰의 첫 조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제의를 받아서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했다.

김 전 이사장은 검찰이 이 같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당시 허위진술을 한 게 맞는지를 묻자 "네"라고 답했다.

김 전 이사장은 "청와대 쪽에서도 그렇고, 전경련 쪽에서 이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이런 정도의 입장 정리를 좀 해주면 좋겠다는 거듭된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씨의 측근이던) 차은택씨도 그 전에 그런 언급이 있었고"라면서 "그런 부분이 있어서 두루뭉술하게 허위진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이에 "'청와대 쪽'이라고 함은, 저 옆에 앉아 있는 피고인 안종범을 말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김 전 이사장은 "네네"라고 답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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