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우링요(28)를 영입했다.
겉보기에는 중국으로 떠난 아드리아노의 대체자. 하지만 실제 내용은 다르다. 마우링요는 측면 공격수, 날개다. 서울은 측면 자원이 풍부해졌다. 기존 윤일록, 조찬호에 이상호가 앞서 가세했고 마우링요까지 영입했다.
마우링요는 팀의 계획 하에 얻은 측면 자원이다. 그는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다. 일곱 경기만 뛰었다. 전남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마우링요와 계약을 해지했다. 워낙 짧은 기간이라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은 짧은 시간에 마우링요가 보여준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황선홍 감독도 마우링요를 활용해 여러가지 공격 전술이 가능하다고 본 것 같다. 황 감독은 "팀에 필요한 측면 공격수 자리에 적합한 선수로 판단했다. 스피드를 가져가면서 전방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돌파력도 보유했다"고 했다. 이제는 마우링요를 팀에 잘 적응하도록 도우면서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마우링요는 곧바로 일본 가고시마에서 하는 서울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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