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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도 대신 팔아 드려요…중개업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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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접목해 앉아서도 실제 매물 확인하는 것과 같은 효과
시·공간 제약 뛰어넘은 서비스에 이용객 만족도 높아

발품도 대신 팔아 드려요…중개업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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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직장인 전모(32)씨는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 집을 알아보다 고민에 빠졌다. 2년 전 학생일 때는 비교적 여유가 있어 집을 구할 때 발품을 팔 수 있었지만 직장인이 된 후 집을 구하려니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았던 것. 전씨는 "큰 돈이 들어가는데다 한 번 계약하면 최소 2년을 거주해야 하기에 집을 제대로 보지 않고 계약하기 겁난다"며 "그러던 중 온라인으로 손품을 팔다 실제 매물을 촬영한 가상현실(VR) 영상을 보고 집을 계약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이 진화하고 있다. VR을 접목한 부동산 중개서비스로 '발품을 판 만큼 좋은 집을 구한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 어플리케이션(앱)인 '직방'은 3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한 대동여지도팀을 꾸려 부동산 현장조사와 VR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위치한 200여 가구 이상 아파트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광역시와 수도권 100가구 이상 아파트, 지방 중소도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곽보연 직방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는 "실제 매물을 촬영한 VR 영상 뿐 아니라 발품을 팔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지역민들이 말하는 주거환경도 제공한다"며 "현재 직방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에는 6만여건이 넘는 후기가 등록돼 있어 집을 구하는데 시간과 공간적 제한이 많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 앱 '다방'과 변호사 부동산으로 유명한 '트러스트 부동산' 실제 매물을 촬영한 '360도 매물보기', 3D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보미 다방 홍보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것과 같은 360도 매물보기 서비스를 선보인 후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가 2배로 늘었고 매매거래 완료까지 1.3일이 단축되는 등 이용객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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