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를 화재특별 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했다.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립·공원묘지 등에 대해 화재예방순찰을 수시로 실시하고, 불이나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연휴에 당직인 병원과 약국에 대한 안내와 응급의료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도 119에 연락하면 된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설 연휴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198건으로 1일 평균 14.1건에 달했다. 13명(사망 1명, 부상 12명)의 인명피해와 2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화재의 62.1%(123건)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이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41.5%(51건)로 가장 많았다. 음식물 조리 중 화재(40건)도 자주 일어났다.
장소는 주거시설이 81건(40.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야외나 도로(36건) 음식점(22건), 차량(13건), 업무시설(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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