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HSBC챔피언십 셋째날 선두 해튼과 2타 차, 존슨과 카이머 공동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26ㆍCJ대한통운)과 왕정훈(22)이 역전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2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로 도약했다. 왕정훈이 2언더파를 보태 이 그룹에 합류했다. 타이럴 해튼(잉글랜드)이 선두(13언더파 203타), 더스틴 존슨(미국)과 마틴 카이머(독일) 등 5명이 1타 차 공동 2위(12언더파 204타)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3위 존슨의 '8언더파 폭풍 샷'이 화제가 됐다.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곁들이는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했다. EPGA투어 통산 4승째를 수확할 수 있는 찬스다. '사막의 왕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4타 차 공동 12위(10언더파 20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37위(5언더파 211타)에 그쳐 사실상 타이틀방어가 어렵게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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