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검찰이 왜 1년여간 어버이연합을 제대로 수사 못하는지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채 1년도 되지 않아 보직이 변경되는 사례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하기도 한다"며 "객관적인 이력만으로도 검찰총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추정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한 "특검의 수사 대상이라면 시간이 부족해도 어버이연합 부분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며 "어버이연합 게이트가 검찰 수사 대상이라면 검찰은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를 위해 담당 검사를 재배정하라"고 촉구했다.
당시 박 의원은 "이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심우정 부장검사가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전 충남지사)의 아들"이라면서 "혹시 이런 특수관계가 수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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