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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임수향·이휘향, 유전자 검사 조작까지 '엄청난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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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어라 미풍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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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불어라 미풍아' 악녀 콤비 임수향과 이휘향의 거짓말 퍼레이드가 더욱 진화되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41화에서는 길을 잃은 대훈(한갑수 분)이 미풍(임지연 분)에게 발견되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훈은 자신을 보고 쫓아오는 미풍을 보고 놀라 도망쳤고, 구석에 숨은 대훈을 못 보고 지나친 미풍은 온종일 거리를 헤맸다.

대훈이 실종되자 덕천(변희봉 분)은 몸져누웠고, 신애(임수향 분)는 "설마 우리 아빠 잘못된 거 아니겠죠?"라며 거짓 눈물을 흘렸다.

대훈이 노숙자의 몰골을 하고 경찰서에서 발견되자 덕천은 "어딜 갔던 거야. 이 아버지가 얼마나 찾았는줄 아니?"라고 오열했고 대훈도 눈물을 흘리며 "나도 아버지를 얼마나 찾았는지 몰라요"라며 눈물의 상봉을 했다.
집으로 돌아온 대훈은 자신이 납치당했다는 말을 했고 청자(이휘향 분)와 신애는 자신들의 죄가 들어날까 안절부절 못했다.

대훈이 "신애가 아버지 생신이라고 깜짝 파티 준비해야 한다고 몰래 나오라고 했다. 그래서 나갔다"고 하니 신애가 당황하며 "아빠, 지금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아빠 꿈꾼 거 아니에요? 저는 그날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회사에 있었는데"라고 발뺌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도 신애는 대훈을 불러 앉혀 "내가 언제 아빠한테 깜짝 파티 하자고 말했어?"라고 따졌다. 대훈이 "했잖아. 네가 깜짝 파티 하자고 나한테 말해서 내가 나간 거잖아"라고 대답하니 신애는 "아빠가 아파서 헛소리하는 거야. 아빠가 그 만두 먹은 것도 다 진짜가 아니라 상상이고 만화영화 보는 것처럼 꾸며낸 이야기라고"라며 "아빠 내 말 똑똑히 들어. 앞으로 또 그런 거짓말하면 할아버지에게 말해서 병원에 가둬버릴 거야"라고 협박했다.

대훈이 이날 저녁 덕천에게 "신애 내 딸 맞나"라고 말하며 "아버지랑 있으면 이렇게 따뜻한데 신애는 무섭다"고 속내를 밝혔다. 덕천은 이 말에 신애를 의심하며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지만 신애가 미리 속셈을 알고 청자와 함께 미풍의 칫솔을 훔쳐 바꿔치기 하는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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