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59' 토머스 "이번에는 36홀 최소타"

소니오픈 둘째날 6언더파 보태 36홀 123타 신기록 작성, 5타 차 선두에서 3승 순항

저스틴 토머스가 소니오픈 둘째날 9번홀에서 캐디와 함께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호놀룰루(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스터 59'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쾌속질주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5타 차 선두(17언더파 123타)를 질주했다. 전날 최연소 59타 작성에 이어 이번에는 PGA투어 36홀 최소타. 종전 기록은 2009년 팻 페레스(봅호프클래식)와 2011년 데이비드 톰스(크라운플라자ㆍ이상 미국), 2015년 제이슨 데이(BMW챔피언십ㆍ호주)의 124타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었다. 5, 7번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9~12번홀의 4연속버디 등 몰아치기 능력이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가볍게 '2온'에 성공한 뒤 2.7m 이글 퍼팅을 집어 넣어 123타를 완성했다. CIMB클래식과 SBS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4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아이언이 괜찮았다"며 "지난 주 우승 이후 느낌이 좋다"고 자신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