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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끌고', 최경주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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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단 소니오픈에 총출동, 토마스와 마쓰야마 '리턴매치'

김시우(왼쪽)와 최경주가 소니오픈에서 한국군단을 지휘한다.

김시우(왼쪽)와 최경주가 소니오픈에서 한국군단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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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군단의 '융단폭격'이다.

13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하와이시리즈 2탄' 소니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이 격전지다. '윈덤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를 비롯해 최경주(47ㆍSK텔레콤)와 노승열(26ㆍ나이키), 강성훈(30), 김민휘(25), 양용은(45), 김형성(37) 등 무려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 김시우 "약속의 땅으로"= 지난주 SBS토너먼트가 전년도 투어 우승자 32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이번 대회가 2017년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첫 대회나 다름없다. 김시우에게는 더욱이 지난해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4위를 차지한 짜릿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너무 잘 아는 코스라 그런지 마음이 편하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SBS토너먼트에서 시행착오를 거쳤다는 게 오히려 고무적이다. 티 샷 난조로 고전한 뒤 "새 드라이버와 궁합이 맞지 않았다"면서 곧바로 예전 모델을 다시 골프백에 꽂는 등 전열을 정비했다. 실제 페어웨이안착률 55.0%로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티 샷하는 과정에서만 6타의 벌타를 받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 "아이언 샷과 퍼팅감은 최고였다"고 분석했다.

최경주는 중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하와이에 입성했다. 2008년 우승 경험을 떠올리면서 "올해가 PGA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라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노승열과 강성훈은 초반 스퍼트를 노리고 있고, 김민휘는 투어카드를 날렸다가 웹닷컴투어 플레이오프(PO)에서 기사회생한 아픔을 곱씹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양용은과 김형성은 초청선수로 등판한다.
저스틴 토마스(왼쪽)와 마쓰야마 히데키가 소니오픈에서 '리턴매치'를 펼친다.

저스틴 토마스(왼쪽)와 마쓰야마 히데키가 소니오픈에서 '리턴매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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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vs 마쓰야마 "리턴매치"= 전문가들은 'SBS토너먼트 챔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격돌해 2위를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재대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0월 CIMB클래식에 이어 일찌감치 시즌 2승째를 수확한 토마스는 벌써 3승 사냥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마쓰야마의 상금랭킹 1위까지 넘볼 수 있는 호기다.

마쓰야마는 반면 토마스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하는 승부처다. CIMB클래식에서도 2위에 머문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7개 대회에서 4승과 준우승 2회, 5위 1회 등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시점이다. 두 차례의 준우승이 모두 토마스에게 막힌 셈이다. "더 수준 높은 경기가 필요했다"고 자책하면서 '2전3기'를 벼르고 있다.

지난 2년간 이 대회에 불참했던 조던 스피스(미국)의 등장이 재미있다. SBS토너먼트에서 타이틀방어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은 모양새다.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3위에 올라 샷 감각을 조율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스피스와 토마스를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 2연패의 주인공 지미 워커(미국)가 '복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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