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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수준 밑도는 충남 저수율, 일찍이 ‘봄철 가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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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댐과 저수지의 저수량이 평년 수준을 밑돌면서 봄철 가뭄에 대비한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강우량은 예년대비 65%수준으로 저수지 평균 저수율(지난 5일 기준)은 63.1%에 그쳤다.
특히 현재 저수율은 평년 저수율(84.8%)보다 21.7%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로 3월까지 일정량의 강우량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지역 내 봄철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충남 보령댐은 지난해 8월 21일 저수율 ‘주의단계’ 도달 후부터 하천유지용수를 평상시의 87% 수준으로 감량해 공급하는 중으로 비가 내리지 않는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내달 말경 ‘경계단계’로 격상되기 쉽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령댐은 충남 서북부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다목적 댐이다.

이에 도는 오는 12일 기후환경녹지국장을 실장으로 한 ‘2017년 봄철 용수공급 대책실’을 구성·가동해 봄철 원활한 생활용수와 농·공업용수 공급을 준비한다.
대책실은 총괄대책반, 농업용수반, 상수도반, 공업용수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되며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지사와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등 2개 지원기관 체제로 운영된다.

총괄대책반과 상수도반은 물관리정책과장을 반장으로 가뭄 용수확보상황 총괄관리와 가뭄상황 모니터링 및 용수공급 대책을 각각 수립·추진하고 농업용수반은 농촌마을지원과장을 반장으로 농업분야 가뭄상황 모니터링 및 용수 공급대책을 수립·추진한다.

또 공업용수반은 투자입지과장을 반장으로 공장 및 산업단지분야 가뭄상황 모니터링과 용수 공급대책 수립·추진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자원 확보대책 및 원활한 생활·공업용수 지원,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확보대책 및 용수공급 지원에 나선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지난 2015년 충남 서부권 가뭄 당시의 상황대처 경험을 토대로 가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가동할 방침”이라며 “도민의 생활 불편과 농업, 산업 생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책 수립·추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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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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