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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슬기, 강추위에 얇은 의상 야외무대…“가수 건강은 중요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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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 레드벨벳/사진='2016 MBC 가요대제전' 캡처

'2016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 레드벨벳/사진='2016 MBC 가요대제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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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레드벨벳이 '2016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 가운데, 이들이 얇은 의상을 입고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것을 두고 주최 측을 향한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

그룹 레드벨벳은 2016년 12월31일 방송된 ‘2016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강남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러시안 룰렛’ 등의 곡을 선보였다.
이날 서울의 날씨는 최저 영하 2도를 기록했으나, 레드벨벳 멤버들은 모두 얇은 니트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멤버들의 입에선 흰 입김이 끝없이 새어나왔다.

'2016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 레드벨벳/사진=트위터 영상 캡처

'2016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 레드벨벳/사진=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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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마친 레드벨벳은 새해로 넘어가는 자정을 앞두고 동료 가수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올랐다. 퍼포먼스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레드벨벳은 ‘러시안 룰렛’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무대에 올랐다.

카메라가 상암 MBC에서 영동대로 특설무대로 이어지기 전까지 멤버들은 모두 추위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이린과 조이는 양손의 주먹을 꼭 쥔 채 몸을 떨기도 했다. 이는 팬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를 본 팬들은 “어째서 짧은 치마를 입은 걸그룹을 코트도 입히지 않은 채 영하의 날씨에 야외무대로 내보내는 거냐?”, “가수들의 건강은 중요하지 않나요?”, “입김 나오는 거 봐. 저런 추위에 짧은 의상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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