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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코리아] 최순실은 최순실, 평창은 평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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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은 '최순실씨 사태'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송두리째 망쳐서는 안된다. 우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을 통해 국제 스포츠 행사가 국민의 단합을 이끌고 긍지를 일깨움을 확인했다. 지금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저비용 올림픽= 평창올림픽은 처음부터 경제·문화·환경·평화라는 네 가지 핵심 목표를 세우고 저비용 고효율 올림픽을 위해 노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예산은 14조원 정도. 4년 전 소치올림픽(55조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남진우 문체부 평창올림픽지원과장(41)은 "평창올림픽 예산은 8년 전 밴쿠버 올림픽과 비슷하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많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강원도 발전의 계기= 평창올림픽 예산은 대부분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선 KTX 같은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된다. 14조원 가운데 9조원 가량이 인프라 건설에 투입된다. 경기장 건설과 관련 비용이 1.5~2조원, 대회 운영비를 포함한 조직위원회 운영비 2.5~3조원 정도다.

SOC는 강원도 지역의 인프라를 개선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11일 경기도 광주와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됐고, 인천국제공항과 강릉을 잇는 중앙선 KTX도 올해 6월 개통된다. 중앙선 KTX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 진부역까지 90분, 강릉까지 110분 걸린다.

◆올림픽은 시작됐다= 올림픽 경기장 시설,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 이벤트가 시작됐다. 지난달 25~26일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대회가 열렸고 지난달 16~18일에는 국제빙상연명(ISU)의 쇼트트랙 4차 월드컵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진행됐다.
모두 큰 사고 없이 끝났다. 세계 최정상을 다투는 쇼트트랙 월드컵의 경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많았고 선수들도 강릉아이스아레나 시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는 4월 초까지 테스트 이벤트가 스물두 차례 진행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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