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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의 새해소원, 프랑스 찍고 빅리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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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디종FCO 임대제의 거절…에이전시, 합당한 이적료 낼 구단 물색 "팀이 배려해준다면 가고 싶다"

수원 삼성 권창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권창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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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권창훈(22)은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의 디종FCO로부터 임대 이적 제안을 받았다.

디종은 이적료와 연봉을 합해 약 10만 유로(약 1억2천만 원)를 제시했다. 유럽 축구에서 이적은 완전, 임대, 자유계약으로 나뉜다. 임대도 완전 이적처럼 이적료가 있다. 임대 이적료는 완전보다 적고 평균 20억 원 이하다. 수원은 권창훈의 가치에 비해 액수가 너무 적다며 디종과 협상하지 않았다.
권창훈은 "구단이 배려해준다면 프랑스에 꼭 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년이면 스물네 살이 된다. 병역의무도 아직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프랑스를 발판 삼아 유럽에서 오래 뛰고 싶다"고 호소했다. 권창훈의 의사를 확인한 에이전시 '월스포츠'는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프랑스 클럽을 찾고 있다.

잉글랜드 아스날,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은 이적시장이 열리면 프랑스에 스카우트를 파견, 선수를 찾는다. 권창훈도 프랑스에서 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다. 그는 "프랑스에 가게 되면 박주영(31ㆍFC서울) 선배에게 조언을 구해보겠다"고 했다. 박주영은 2008~2011년 프랑스 AS모나코에서 활약한 뒤 2011년 8월 아스날로 이적했다.

권창훈은 2017년 12월까지 수원 선수다. 그를 데려가려는 구단은 이적료를 수원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야 한다. 리호승 수원 사무국장(53)은 "합당한 제의가 오면 권창훈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권창훈은 2009년 12월 21일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한 기성용(27ㆍ스완지시티)과 비교된다. 기성용이 셀틱으로 갈 때 이적료는 234만 유로(약 29억 원)였다. 리호승 국장은 "유럽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성용과 같은 수준의 이적료를 받기는 어렵다. 하지만 권창훈이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국가대표 선수다운 대우는 받아야 한다"고 했다.

'프랑스풋볼'은 권창훈이 프랑스 외에도 독일, 포르투갈, 스위스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므로 권창훈은 1월 중에 디종 이외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을 수도 있다. 권창훈이 유럽에 가지 않는다면 2월초에 수원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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