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16개사가 IPO에 나섰으며, 그 규모는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6개사가 IPO 시장에서 2조4000억원을 조달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그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013년부터 지속된 적극적 상장유치 효과로 상장기업수가 2015년 1100개사를 돌파한데 이어 2016년 1200개사 돌파에 성공했다. 다만 올해 신규상장기업수는 연말 국내외 정치, 경제 불안 등에 따른 공모시장 침체로 82사(스팩, 스팩합병, 재상장 포함)를 기록, 지난해 보다 32.8% 줄었다.
신규상장 기업 수가 다소 줄긴 했지만 상장기업 규모의 증가로 자금조달액이 2조2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2조1000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IPO 자금조달액은 2012년 2856억원에서 2013년 6482억원, 2014년 1조1801억원, 2015년 2조1190억원, 2016년 2조185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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