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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감정단, 미인도 위작 주장 “검찰이 보고서 왜곡”

최종수정 2016.12.27 21:53 기사입력 2016.12.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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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정업체 뤼미에르사의 장 페니코 소장이 미인도가 왜 위작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호남 기자]

프랑스 감정업체 뤼미에르사의 장 페니코 소장이 미인도가 왜 위작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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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랑스 감정업체 ‘뤼미에르 테크놀로지’가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에 대한 검찰 결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의 장 페니코 소장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개설명회에서 ‘미인도’를 감정한 아홉 가지 근거를 밝히며 미인도가 왜 위작인지에 대해 장시간 설명했다.
장 페니코 사장은 사측이 제시한 보고서를 검찰이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외선에서 적외선에 이르는 13개 스펙트럼 필터와 특수 카메라 렌즈를 활용해 그림 한 개당 1650개의 단층을 촬영했다. 작품 간의 차이점을 분석했지만 검사는 이 보고서를 참고자료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검찰이 뤼미에르 테크놀로지가 사용한 수학적 방법을 자체 실험에서도 진품이 진품으로 나올 가능성고 4%에 불과하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서는 “검찰이 주장을 존중하지만 주장할 때는 근거가 뚜렷해야 한다. 어떤 수식과 방법으로 계산해서 그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알고 싶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한편, 미인도가 위작이라고 주장하는 유족 측 공동 변호인단은 “검찰의 수사 발표는 중간 발표이며, 이는 검찰 측 판단에 불과하다. 검찰의 결정에 대해 30일 이내에 항고하고 재정신청할 수 있다”면서 “관련자들에게 개인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국립현대미술관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오류와 모순을 ‘과학’이라 주장하고, 한국 미술계 전문가들의 견해와 검찰의 과학적·종합적 수사 결과를 무시하는 뤼미에르사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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