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한 마이클 플린이 사드는 한미 동맹을 상징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우리는 트럼프 측 입장과 한국 측 입장을 모두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이해 당사국에 중국의 합리적인 우려를 직시하고 사드 배치 과정을 중단하길 촉구한다"면서 "중국 측은 필요한 조처를 통해 자신의 안전과 이익을 결연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플린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 우리 정부 대표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강력하고 견실한 파트너로 존속할 것"이라면서 사드 배치는 한미 동맹 차원의 올바른 결정 사항이며 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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